밝기와 시간은 다른 정보
같은 밝기의 빛을 비추더라도 하루에 몇 시간 밝고 몇 시간 어두운지는 다를 수 있다. 광주기성은 이러한 시간의 패턴에 대한 반응이다. 광합성에 필요한 빛의 양을 설명하는 것과 꽃눈이 형성되는 시간 신호를 설명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긴 낮과 긴 밤
장일성 식물은 보통 밤이 일정 기준보다 짧은 조건에서, 단일성 식물은 밤이 일정 기준보다 긴 조건에서 개화가 촉진된다. 이때 기준은 모든 식물에 공통인 하나의 시간값이 아니다. 종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며, 반응에 필요한 다른 조건도 함께 작용할 수 있다.
밤을 끊는 빛
어두운 시간이 이어지다가 중간에 빛이 들어오면 일부 식물의 개화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하루 동안 받은 빛을 모두 더한 양만으로는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연속된 밤의 길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계절을 읽는 여러 단서
개화에는 광주기뿐 아니라 온도와 식물의 발달 상태 등도 영향을 준다. 중일성 식물이라고 해서 생장과 개화가 모든 환경 조건에서 똑같다는 뜻은 아니다. 광주기성은 계절에 맞춰 발달을 조절하는 여러 반응 중 하나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