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와 다른 구성
지의류는 겉모습이 작고 식물처럼 보여도 이끼와 같은 식물 분류를 뜻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몸체의 구조는 대체로 균류 쪽이 만들며 그 안에 광합성 파트너가 함께 살아간다. 광합성으로 얻은 물질과 균류가 제공하는 생활 환경이 긴밀히 연결된다.
표면에 붙는 여러 방식
가상형은 바위나 나무껍질에 얇은 딱지처럼 밀착한다. 엽상형은 잎을 닮은 납작한 조각에 윗면과 아랫면이 구별되고, 수지상형은 가지가 갈라진 작은 관목이나 실 같은 모양을 보인다. 이 세 형태는 한 개체가 차례로 거치는 성장 단계라는 뜻은 아니다.
나무에서 보이는 이유
나무껍질에 지의류가 붙었다고 곧바로 나무의 병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껍질은 지의류가 자라는 표면이 될 수 있으며 지의류 자체가 나무를 쇠약하게 만든다고 볼 수는 없다. 나무의 상태를 살필 때에는 지의류의 존재와 다른 생육 문제를 나누어 조사해야 한다.
관찰할 때 살펴볼 것
색만으로 이름을 정하기보다는 자라는 표면과 몸체의 형태를 함께 본다. 회녹색뿐 아니라 주황색이나 붉은색을 띠는 종류도 있다. 건조할 때와 물기를 머금었을 때의 겉모습도 달라질 수 있어 같은 개체라도 관찰 조건을 기록하면 비교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