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고양이의 몸짓 언어는 몸의 자세와 움직임으로 상태를 전달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다. 귀의 방향, 눈과 동공, 꼬리의 긴장도, 털의 부풀림 등이 관찰 대상이다. 같은 동작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어 하나의 신호만으로 감정이나 의도를 확정하기 어렵다.
편안함과 접근 신호
몸과 꼬리가 이완되고 귀가 자연스럽게 앞을 향하는 모습은 편안한 상태와 관련된다. 느리게 눈을 깜박이거나 스스로 접근하는 행동도 친화적 상호작용의 단서가 된다. 꼬리를 세운 모습 역시 꼬리의 긴장도와 다른 자세를 함께 해석한다.
두려움과 방어 신호
귀를 뒤로 눕히고 몸을 낮추거나, 등과 꼬리의 털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두려움이나 위협을 느낀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하악질과 앞발로 치는 행동은 불편함을 나타내는 신호에 포함된다. 이러한 신호를 단순히 장난이나 사람을 싫어한다는 뜻으로 환원하기는 어렵다.
문맥에 따른 해석
동공 확대는 긴장 외에도 어두운 조명이나 다른 자극의 영향을 받는다. 꼬리를 흔드는 행동도 짜증과 사냥 전 동작 등 여러 상황에서 나타난다.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 모습은 편안함과 관련될 수 있지만, 그 동작만으로 신체 접촉을 원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직전의 자극과 몸의 긴장, 접근 및 회피 행동이 함께 고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