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배경
1960년대 경제개발이 진행되면서 늘어나는 물류와 수송 수요를 감당할 교통 기반이 필요해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착공해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이는 산업화 시기 주요 도시와 생산·소비 거점을 도로로 잇는 사업이었다.
도로 수송의 큰 축이 생겼다
서울·부산과 그 사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사람과 화물이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도로 수송 기반을 넓혔다. 단순히 도로 한 구간이 추가된 데 그치지 않고, 그전까지 철도 중심이던 수송구조에서 도로의 역할이 커지는 변화와 연결된다.
물류와 생활권에 미친 의미
주요 도시와 산업지역 사이의 연결은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동과 물류를 뒷받침했다. 교통의 발전을 설명할 때는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산지·시장·항구 사이의 연결과 사람들의 이동 범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 수 있다.
최초라는 표현과 단일 원인론 피하기
경부고속도로를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라고 쓰면 안 된다. 그보다 먼저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됐다. 또한 산업화 전체를 도로 하나의 결과로 설명하기보다 중요한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는 것이 알맞다. 건설 당시의 재정·기술 논란과 급속한 공사에 따른 문제도 함께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