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니히스베르크에서 칼리닌그라드로
현재의 칼리닌그라드 시와 주변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전 독일 동프로이센에 속했다. 도시는 쾨니히스베르크로 불렸다. 독일 지역이었다는 역사와 지금의 행정적 소속은 구분해야 한다.
전후 영토 변화
1945년 포츠담 회담 이후 동프로이센 북부는 소련의 통치 아래 들어갔다. 당시 합의의 경과를 다룬 1946년 미국 국무장관 연설에는 최종 평화 처리에서 쾨니히스베르크와 인근 지역의 소련 이전안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설명이 있다. 소련은 1946년 러시아 공화국 안에 주를 설치했고 도시와 주의 이름을 칼리닌그라드로 바꿨다.
본토와 떨어진 러시아의 주
오늘날 칼리닌그라드주는 러시아 연방을 이루는 지역 중 하나다. 발트해에 접하고 폴란드·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대며 러시아의 나머지 영토와 육지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다른 나라 영토를 사이에 두고 본국과 떨어진 지역을 월경지라고 설명한다.
식민지라는 말과 구분
현재의 행정적 지위를 묻는다면 러시아의 주이자 월경지라고 하는 것이 분명하다. 식민지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는 해외 종속지역의 지위를 뜻하는지, 전후 주민의 강제 이주와 정착 정책을 역사적으로 평가하는지부터 구분해야 한다. 옛 영토의 소속이 달라졌다는 사실만으로 현재의 행정 유형까지 식민지로 분류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