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라는 불교 전승에서 수행과 깨달음을 방해하는 존재다. 죽음이나 욕망, 중생을 고통의 순환에 붙잡아 두는 집착을 의인화한 존재로 설명된다.
석가모니의 성도 전승
불교 미술에는 깨달음 직전 수행하는 석가모니를 마라와 그 군대가 방해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석가모니가 이 방해를 극복하는 이야기는 성도와 연결된다. 전승과 도상은 종교적 의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다뤄진다.
촉지인 도상
석가모니가 오른손을 내려 땅을 가리키는 모습은 땅을 증인으로 부르는 장면과 관련된다. 이 촉지인 도상은 마라를 이겨 내고 깨달음에 이르는 일을 환기한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은 이를 죽음과 욕망에 대한 승리로 설명한다.
분노형 존상과의 구별
티베트 불교 미술의 분노형 존상은 무서운 외형을 지녔다고 해서 모두 마라나 악의 존재를 뜻하지 않는다. 루빈 히말라야미술관은 이들을 불교의 가르침을 보호하고 깨달음의 장애를 제거하는 존재로 설명한다. 도상의 외형과 종교적 역할은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