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을 해도 호흡이 필요한 이유
광합성으로 만들어지는 유기물에는 화학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 세포 호흡은 유기물을 분해하며 얻는 에너지를 ATP 생성에 연결한다. 세포의 여러 반응에는 ATP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물이 당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호흡이 불필요해지지는 않는다. 광합성 과정에서도 ATP가 만들어지지만 이는 엽록체의 탄소 고정 과정 등에 이용되며, 식물 전체의 호흡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당이 녹말로 저장되는 때
잎에서는 빛을 받아 광합성하는 동안 만들어진 탄소 화합물의 일부를 녹말로 저장한다. 이를 모든 포도당이 먼저 녹말로 바뀌는 단일한 순서로 외우면 부정확하다. 일부는 바로 대사에 쓰이고, 일부는 다른 기관으로 보내며, 일부는 저장한다. 임시로 잎에 쌓인 녹말은 밤에 광합성을 할 수 없을 때 당을 공급하는 데 쓰인다. 정확한 축적량과 분해 시점은 식물과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때는 주로 자당
잎에서 뿌리나 자라는 열매 등으로 보내는 당은 주로 자당이며 체관을 통해 이동한다. 자당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된 이당류다. 광합성 산물을 보내는 곳을 공급원, 받아서 소비하거나 저장하는 곳을 수용부라고 한다. 녹말 알갱이 자체가 잎에서 뿌리까지 체관을 타고 이동한다고 설명하지 않는다.
저장과 이동을 구분하는 방법
녹말은 여러 포도당 단위가 연결된 저장 물질이다. 저장 기관에서는 전달받은 당을 이용해 녹말을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잎의 임시 녹말과 씨앗·덩이줄기 등에 축적되는 저장 녹말을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다. 학습할 때에는 광합성은 유기물 합성, 녹말은 저장, 자당은 주요 운반 형태, 호흡은 ATP 생성에 연결해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