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
먹이 사슬에서 화살표는 보통 먹히는 생물에서 그것을 먹는 생물로 향한다. 이는 추격하는 방향이 아니라 물질과 에너지가 이동하는 방향이다. 풀에서 초식성 곤충으로 향하는 연결은 곤충이 풀에 저장된 유기물을 섭취함을 뜻한다.
첫 단계를 이루는 생산자는 무기 탄소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한다. 많은 환경에서 광합성 생물이 이 역할을 맡지만, 화학 반응에서 얻은 에너지를 이용하는 생산자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도 있다.
한 줄의 사슬이 그물로 바뀌는 이유
한 동물은 여러 먹이를 먹고, 동시에 여러 포식자에게 먹힐 수 있다. 성장 단계와 계절에 따라 먹이도 달라진다. 이런 연결들을 합치면 한 줄이 아니라 가지가 교차하는 먹이 그물이 된다.
잡식성 생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먹을 수 있으므로 고정된 한 단계에만 놓기 어렵다. 먹이 사슬은 복잡성을 줄여 설명하는 도구이지 생태계의 모든 관계를 그대로 재현한 지도는 아니다.
위 단계로 전달되는 에너지
먹은 유기물의 에너지가 전부 포식자의 몸에 축적되지는 않는다. 일부는 소화되지 않고 나가며, 흡수된 일부는 호흡과 활동에 사용되어 열로 방출된다. 다음 단계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과정 뒤에 남는 생산량이다.
영양 단계 사이의 전달 효율은 생물과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흔히 제시되는 일정 비율은 설명을 위한 근삿값이며 모든 생태계에 정확히 적용되는 법칙이 아니다.
죽은 생물도 경로에서 빠지지 않는다
낙엽이나 사체, 배설물에 남은 유기물도 여러 생물의 자원이 된다. 이를 먹는 생물과 분해하는 미생물은 물질을 다시 환경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 참여한다. 분해자는 사슬 마지막에만 붙는 단일한 단계라기보다 여러 단계에서 나온 물질과 연결된다.
특정 종이 줄어든 뒤의 결과는 대체 먹이와 포식자, 경쟁 관계에 따라 다르다. 한 연결의 변화가 다른 연결로 이어질 수 있지만, 모든 먹이 사슬이 동일한 방식으로 붕괴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