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에세이(essay)는 한 주제를 두고 생각이나 해석을 펼치는 비교적 짧은 산문이다. 경험과 감상을 담기도 하고, 대상을 설명하거나 자료를 분석해 주장을 세우기도 한다. 따라서 에세이라는 이름만으로 글의 목적과 작성 방법이 하나로 정해지지는 않는다.
과제에서의 에세이
과제로 쓰는 에세이는 제시된 질문과 평가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경험을 돌아보라는 글과 자료를 비교해 해석하라는 글은 요구하는 근거가 다르다. 분석이나 논증이 목적이면 글 전체가 답할 질문을 좁히고, 그 답을 뒷받침할 자료를 살핀다.
주제와 중심 생각
주제는 글에서 다루는 대상이고, 중심 생각은 그 대상에 관해 글쓴이가 설명하거나 주장하려는 내용이다. ‘학교 도서관’은 주제이지만 ‘방과 후 이용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는가’는 검토할 질문이다. 질문의 범위는 주어진 분량과 확보할 수 있는 근거에 맞춰야 한다.
글의 구성
도입에서는 다룰 문제와 그 문제를 살펴볼 이유를 제시한다. 본문에서는 중심 생각을 이해시키는 데 필요한 순서로 내용을 전개한다. 마무리에서는 논의를 거쳐 어떤 판단에 도달했는지 설명한다. 도입·본문·마무리가 있다고 해서 문단 수를 반드시 세 개로 맞출 필요는 없다.
근거와 설명
분석적 에세이의 문단은 전달할 생각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와 그 자료에 대한 설명을 연결한다. 인용문이나 수치만 붙여 놓으면 독자는 그것이 주장과 어떤 관계인지 알기 어렵다.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과 글쓴이의 해석을 구별하고, 해석이 성립하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요약과의 차이
요약은 원래 자료의 핵심을 간추리는 데 목적이 있다. 분석적 에세이는 필요한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자료가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해석을 전개한다. 사건의 순서나 줄거리를 길게 나열하는 것만으로 분석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에세이가 논쟁적 주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므로 설명·서술·논증 중 과제가 요구하는 목적에 맞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