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을 기준으로 할까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려면 출발하는 음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다. 기준이 되는 음을 듣거나 측정 장치로 비교해 악기를 조정할 수 있다. 같은 음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실제 진동수가 어긋나 있으면 합주에서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악기마다 다른 조정
현악기는 줄의 장력을 바꾸고, 일부 관악기는 관의 유효 길이를 조정하는 등 구조에 맞는 방법을 쓴다. 온도와 습도, 연주 중의 상태 변화도 음높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든 악기가 같은 조작으로 같은 정도의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준음과 음률
하나의 음높이를 정하는 것과 다른 음들을 어떤 간격으로 배치할지 정하는 것은 구분된다. 평균율과 순정률 등은 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서로 다른 체계다. 연주되는 화성과 악기의 특성에 따라 간격을 판단하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연주 중의 듣기
조율은 연주 전에 한 번 숫자를 맞추는 과정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음높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악기에서는 합주를 들으며 조정하기도 한다. 반면 연주 중에 개별 음의 조율을 쉽게 바꾸기 어려운 악기도 있어 악기 사이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