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기준
몇 초가 걸렸는지 같은 절대적인 시간만으로 준정적인지 결정할 수는 없다. 계 내부가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과 비교해야 한다. 작은 변화 뒤 압력과 온도가 거의 고르게 회복될 수 있는 정도로 외부 조건을 조절하는 모형을 생각한다.
상태량을 지정하는 이유
기체가 격렬하게 팽창하면 위치마다 압력과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내부 평형에 가까운 경로에서는 매 순간 하나의 평형 상태를 대응시킬 수 있다. 압력과 부피의 그래프에서 잘 정의된 곡선을 사용하는 것은 이런 이상화를 전제한다.
가역 과정과 구별
준정적이라는 말은 변화 속도와 내부 평형에 관한 조건이다. 마찰과 같은 소산이 남아 있다면 천천히 움직여도 에너지가 분산되고 원래 상태로 완전히 되돌리기 어렵다. 가역성을 논할 때는 계뿐 아니라 주변에 남는 변화까지 확인해야 한다.
계산 모형으로의 역할
준정적 팽창의 압력 경로를 알면 그 경로를 따라 부피에 대한 압력 적분으로 경계 일을 계산할 수 있다. 실제 급격한 팽창에 평형 상태 방정식만 대입해 임의의 압력 곡선을 만들면 다른 과정의 일을 계산하게 될 수 있다. 모형의 전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