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순서가 하나일 필요는 없다
인쇄된 글에도 목차와 교차 참조가 있지만, 디지털 문서에서는 참조한 곳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하이퍼텍스트는 이런 연결을 이용해 내용을 여러 경로로 탐색하도록 구성한다.
읽는 순서가 완전히 없다는 뜻은 아니다. 글 자체에는 문장과 단락의 순서가 있으며, 그 사이에 필요한 설명으로 이동할 선택지가 놓인다.
연결과 내용의 관계
한 문서에서 관련 개념을 설명하는 다른 문서로 이동하거나 같은 문서의 특정 절로 갈 수 있다. 연결 대상은 작성자가 정한 문서 구조와 식별 방식에 달려 있다.
링크를 많이 넣는 것만으로 설명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은 현재 문서에 남기고, 보충 설명은 별도 경로로 제공하는 등 읽기의 목적에 맞춘 구성이 필요하다.
웹과의 관계
월드 와이드 웹은 하이퍼텍스트를 널리 이용하는 체계다. 웹 문서는 HTML로 구조를 표현하고 URL 등으로 연결 대상을 나타낼 수 있다.
하이퍼텍스트라는 개념이 인터넷 전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은 통신 기반이며, 하이퍼텍스트 형태의 도움말이나 자료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구성할 수 있다.
하이퍼미디어로의 확장
연결되는 대상에 소리와 영상 같은 매체를 포함하는 구성을 하이퍼미디어라고 부른다. 텍스트 중심의 설명과 다양한 매체를 결합한 설명 사이의 경계는 실제 시스템에서 겹치기도 한다.
어떤 매체를 사용하든 연결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예측할 수 있어야 탐색이 쉽다. 의미 있는 링크 이름과 일관된 문서 구조는 독자가 현재 위치와 다음 경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