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크를 잇는 상호작용
양성자와 중성자는 쿼크들만을 정적인 공처럼 붙여 놓은 구조가 아니다. 글루온과 쿼크의 강한 상호작용이 그 내부 동역학에 중요하다. 글루온이라는 이름을 일상적인 접착제 조각과 동일시하거나 입자 사이에 고정된 막대처럼 그리면 실제 구조를 놓치게 된다.
전기전하와 색전하
전기적으로 중성이라는 말은 아무 상호작용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글루온은 색전하를 통해 강하게 상호작용하며 전자기력의 매개자인 광자와 다르다. 빨강, 초록, 파랑이라는 명칭도 파장에 따른 빛의 색을 가리키지 않는다.
단독 입자로 보기 어려운 이유
보통의 조건에서는 쿼크와 글루온이 하드론 안에 갇혀 있어 고립된 자유입자처럼 관측되지 않는다. 매우 높은 온도와 밀도에서는 쿼크-글루온 플라스마를 연구할 수 있지만, 이것도 상호작용이 사라진 진공 속의 고립 입자들과 같지는 않다.
질량을 이해하는 역할
양성자와 중성자의 질량 대부분은 구성 쿼크의 질량을 단순히 더한 값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강한 상호작용의 에너지와 동역학이 핵심이다. 따라서 글루온의 역할은 구성 요소를 연결한다는 한 문장뿐 아니라 물질의 질량과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문제와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