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안에서 시작되는 변화
마른 씨가 물을 흡수하면 조직이 수화되고 물질대사가 활발해질 수 있다. 저장된 물질은 어린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재료로 사용된다. 흔히 배의 뿌리 부분이 씨껍질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발아의 관찰 기준으로 삼는다.
물만 주면 되는 것은 아니다
물이 있어도 온도가 맞지 않거나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발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물에 잠긴 토양에서는 씨 주변의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빛이 발아를 촉진하는 씨와 어두운 조건에서 잘 발아하는 씨도 있어 하나의 조건을 모든 식물에 적용할 수 없다.
살아 있지만 기다리는 씨
휴면 상태의 씨는 살아 있어도 당장 발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환경이 잠시 좋아졌다가 곧 나빠질 때 발아하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휴면을 깨는 조건은 종에 따라 다르며, 단순히 씨가 죽어 있는 상태와는 구분된다.
발아와 정착
씨에서 뿌리가 나왔다고 어린 식물이 반드시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이후에는 뿌리의 물 흡수와 잎의 발달, 광합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씨에 저장된 물질의 양과 주변 빛, 수분 및 경쟁 조건이 정착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