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가 아닌 끝점을 비교한다
같은 출발 상태에서 같은 도착 상태로 가는 두 과정을 생각할 수 있다. 도중에 거치는 압력이나 부피가 달라도 상태 함수의 전체 변화량은 같다. 다만 처음과 나중의 온도만 같다고 전체 열역학적 상태까지 같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열과 일은 다르다
열과 일은 과정에서 전달되는 에너지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경로에 의존한다. 내부 에너지 변화가 같더라도 열과 일의 분배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내부 에너지를 계 안에 저장된 열이라고 부르면 두 개념의 차이가 흐려진다.
같은 변화량을 만드는 계산
계가 받은 일을 양수로 정하는 관례에서 ΔU = q+w를 사용한다. 어떤 과정에서 q가 9 J이고 w가 −4 J라면 변화는 5 J다. 다른 과정에서 q가 7 J이고 w가 −2 J여도 변화는 5 J다. 이 예시는 합이 같아도 각각의 전달량은 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순환 과정에서의 특징
계가 처음과 완전히 같은 상태로 돌아오면 상태 함수의 전체 변화량은 0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주고받은 열과 일이 각각 0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순환 과정의 에너지 수지를 계산할 때에는 상태 변화와 과정 중 전달량을 나누어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