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단어를 정한다
첫 연에서 각 행 끝에 놓인 여섯 단어가 뒤의 연에도 반복된다. 단어가 놓이는 순서는 연마다 달라진다. 전체 행을 그대로 후렴처럼 되풀이하는 형식과는 다르다.
순서를 바꾸는 규칙
처음 연의 끝 단어 순서를 1, 2, 3, 4, 5, 6으로 표시하면 다음 연에서는 6, 1, 5, 2, 4, 3의 순서가 된다. 뒤의 연에서도 정해진 재배치 규칙이 이어진다. 단어 자체는 돌아오지만 각 단어가 놓이는 문장과 맥락은 새로 만들 수 있다.
짧은 마무리 연
여섯 개의 6행 연 뒤에는 3행의 짧은 마무리가 붙는다. 이 연에는 여섯 단어가 모두 들어가며 보통 한 행에 두 단어씩 배치된다. 따라서 기본 형식의 전체 길이는 36행에 3행을 더한 39행이다.
되풀이되는 이미지의 효과
같은 끝 단어가 서로 다른 문장 속에 들어가면 이미지 사이 관계가 바뀔 수 있다. 반복되는 대상이나 기억을 변주하는 데 활용할 수 있지만 특정 주제만을 위한 형식은 아니다. 읽을 때에는 끝 단어의 위치뿐 아니라 앞선 등장과 어떤 의미 차이가 생겼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