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과 육지에서의 움직임
긴 앞지느러미는 물속에서 추진력을 만드는 데 쓰인다. 육지에서는 뒷지느러미의 방향을 바꾸어 몸을 지탱하며 걸을 수 있어, 물범류의 육상 이동과 차이가 있다. 바위 위에 올라 쉬거나 번식하는 행동에는 이런 신체 구조가 연결된다.
암수의 차이와 감각
수컷은 암컷보다 몸이 훨씬 크고 가슴과 목이 두껍다. 성체 수컷의 어깨와 등에는 거친 털이 발달한다. 주둥이의 긴 수염은 물속에서 주변을 느끼고 먹이를 찾는 데 관여하며, 털의 색만이 이 동물을 알아보는 단서는 아니다.
먹이와 번식지의 관계
물고기와 오징어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지역과 계절에 따라 식단이 달라진다.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암컷은 바다에서 먹이를 구한 뒤 번식지로 돌아와야 한다. 먹이가 있는 장소와 육상 번식지의 배치는 별개의 조건이 아니라 함께 생활을 제한하는 요소다.
집단으로 쉬는 해양 포유류
육지에서는 여러 개체가 가까이 모여 쉬기도 하며, 휴식과 털갈이 및 번식을 위한 장소가 필요하다. 바다에서 잠깐 보이는 개체만 조사하면 이런 생활 공간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분포 범위가 넓어 모든 지역 개체군의 변화가 동일한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