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한다는 것과 느낀다는 것은 다르다
금속이 열을 받아 팽창하거나 자석이 다른 자석을 밀어내는 현상은 물리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변화만 보고 싫어한다거나 증오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감정의 확인이 아니다. 감정은 단순한 움직임뿐 아니라 주관적 경험, 상황 평가, 표현과 생리적 반응 등을 함께 다루는 개념이다.
감정의 과학적 근거
현재 인간의 감정 연구에서는 경험 보고와 뇌·신체 활동을 함께 살핀다. 예를 들어 Zeki와 Romaya의 2008년 연구는 17명에게 미워하는 사람과 중립적인 지인의 얼굴을 보여 주며 관련 뇌 활동을 비교했다. 이는 인간의 증오 경험과 뇌 활동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이지, 모든 종류의 물질에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증명은 아니다.
돌이나 금속에 대한 판단
일반적인 돌이나 금속에는 인간의 감정 처리와 같은 신경계가 없고, 물리 반응만으로 주관적 혐오 경험을 인정할 근거도 없다. 따라서 이런 물체가 증오를 느낀다고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이 설명을 모든 가능한 인공 시스템의 의식까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주장으로 확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