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과 타깃은 대상에 초점을 둔다
표적과 타깃은 목표가 되는 대상이라는 의미에서 겹칠 수 있다. 사격의 과녁을 가리키거나, 비난과 공격이 향하는 대상을 나타낼 때 쓰인다. 예를 들어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와 비난의 타깃이 되었다는 비슷한 상황을 표현한다. 다만 표적에는 구별을 위한 표시라는 별도 뜻도 있으므로 모든 문맥에서 두 단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목은 대상을 특정하는 행위다
지목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특정한 대상으로 집어 가리키는 것을 뜻한다. 지목하다는 그 행위를 나타낸다. 표적이 대상 자체에 초점을 둔다면 지목은 그 대상을 골라 가리키는 데 초점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 발표자로 민수를 지목했다는 발표할 사람을 특정했다는 뜻이다. 공격이나 비난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목을 사용할 수 있다.
레이더망과 비유적인 관심 범위
레이더망은 본래 여러 지역의 레이더를 연결하여 목표에 관한 정보를 통합하는 체계다. 따라서 탐지되는 표적 자체와는 다르다. 일상에서 누군가의 레이더망에 걸렸다고 하면 그 사람의 관심이나 감시 범위에 들어왔다는 비유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비유만으로 공격 대상으로 정해졌다거나 잘못이 확인되었다는 뜻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문장을 바꿀 때 확인할 것
무엇이 대상인지를 말하려면 목표, 대상, 목표물, 표적 같은 말을 문맥에 맞게 고른다. 누가 대상을 골랐는지를 말하려면 지목하다, 특정하다, 선정하다 등을 검토한다. 알아차리거나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면 눈에 띄다, 주목받다, 관심 대상이 되다 같은 표현이 가능하다. 이 표현들은 강조점이 다르며 같은 뜻의 단어 목록처럼 기계적으로 교체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발표자로 선정된 것과 감시 대상이 된 것은 다른 상황이다.
공식 사전: 한국어기초사전: 표적 / 한국어기초사전: 지목 / 표준국어대사전: 타깃 / 표준국어대사전: 레이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