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암석을 옮기는 방식
이 지역 아래에는 석회암이 있다. 지하에서 데워진 물은 암석의 탄산칼슘 성분을 녹여 운반하고, 지표에 나온 뒤 이를 다시 침전시킨다. 눈에 보이는 흰 지형은 원래부터 계단 모양으로 놓여 있던 석회암이 깎인 것만이 아니라 물에서 나온 물질이 쌓인 결과다.
층층이 자라는 테라스
뜨거운 물이 지표의 경사를 따라 흐르며 광물을 남기면 작은 둑과 물이 고이는 공간이 발달한다. 이런 퇴적물이 트래버틴이라 불리는 탄산염 암석을 이룬다. 물의 양과 흘러가는 방향, 흐름을 가로막는 물체는 테라스의 구체적인 모양에 영향을 준다.
마른 부분과 색이 있는 부분
활동이 줄어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밝은 탄산염 퇴적물이 두드러져 보인다. 물이 흐르는 부분의 여러 색에는 고온 환경에서 사는 미생물이 관여한다. 색이 다르다는 사실과 암석 자체의 성분 차이를 무조건 같은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
변하는 물길을 읽기
어느 분출구가 마른 것처럼 보여도 지하수계 전체가 같은 정도로 마른다는 뜻은 아니다. 물은 지하와 지표에서 통과하기 쉬운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다른 출구로 집중될 수 있다. 매머드 온천의 한 부분을 관찰할 때는 주변 분출구와 물길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