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탄소의 고리
각 탄소는 이웃한 탄소 둘과 수소 하나에 연결된다. 고리를 이루는 탄소와 붙어 있는 수소는 평면 구조를 이룬다. 탄소의 결합 방향은 sp² 모형으로 설명하며, 고리 평면에 수직인 p 오비탈들이 파이 전자 분포를 설명하는 데 참여한다.
번갈아 그린 결합선의 의미
벤젠을 그릴 때 단일 결합선과 이중 결합선을 번갈아 놓는 구조식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 고리에 긴 단일 결합과 짧은 이중 결합이 번갈아 고정되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고리의 여섯 탄소-탄소 결합은 동등한 길이를 갖는다.
전자 분포를 고리 전체로 본다
번갈아 그린 두 구조식은 전자 분포를 설명하는 표현들이다. 실제 벤젠을 한 그림과 다른 그림 사이를 번갈아 오가는 분자로 해석하지 않는다. 파이 전자 분포가 고리 전체에 걸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결합 길이의 동등함을 이해할 수 있다.
탄소 수만으로 다른 고리와 같지 않다
탄소 여섯 개가 고리를 이루어도 수소 수와 결합 상태는 같지 않을 수 있다. 포화된 단일 고리 탄화수소의 일반식에 n=6을 넣으면 C₆H₁₂로, 벤젠의 C₆H₆과 다르다. 육각형이라는 그림 윤곽만으로 두 구조를 같은 물질로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