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의 영상이 퍼지는 이유
광원이 매우 작은 점이라고 해도 유한한 개구를 지나는 빛은 회절한다. 초점면에서는 중앙이 밝고 그 주변에 고리가 있는 강도 분포가 나타난다. 엄밀히 에어리 원반은 그 중앙 영역을 가리키고, 고리를 포함한 전체 분포는 에어리 패턴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실제 물체의 둥근 경계가 아니다
점광원의 영상에 원반과 고리가 보인다고 해서 광원 자체가 그 원과 고리 모양으로 이루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영상 형성 과정에서 생긴 분포이기 때문이다. 물체의 구조와 장치의 점 영상 분포를 구분해야 작은 물체의 크기를 해석할 수 있다.
가까운 두 점의 영상
서로 가까운 두 점은 각각의 회절 분포가 겹쳐 관측된다. 두 점을 별개로 구분할 수 있는지는 이 분포의 크기와 두 점 사이 거리, 관측 조건에 관련된다. 영상을 크게 확대하는 것만으로 원래 겹친 분포가 저절로 더 좁아지는 것은 아니다.
수차가 없어도 남는 한계
에어리 패턴은 렌즈에 조립 불량이나 색수차가 있어야만 생기는 결함이 아니다. 이상적인 원형 개구에서도 빛의 파동 성질 때문에 나타난다. 수차를 줄이는 작업과 회절에 의한 점상 퍼짐을 이해하는 일은 서로 다른 영상 품질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