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차이를 비율로 바꾼다
같은 주파수 단위로 쓴 관측값을 ν, 기준값을 ν₀라고 하면 화학적 이동의 ppm 수치는 (ν−ν₀)/ν₀에 백만을 곱한 값이다. 단순한 헤르츠 차이와 달리 기준 주파수로 나눈 상대값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ppm이라는 표시를 절대 주파수 단위로 읽어서는 안 된다.
간단한 계산 예
기준이 500 MHz이고 관측 신호가 그보다 1000 Hz 높다면 두 값을 헤르츠로 통일한 뒤 계산한다. 1000을 5억으로 나누고 백만을 곱하므로 결과는 2 ppm이다. 같은 기준에서 500 Hz 낮은 신호라면 −1 ppm이 된다. 부호는 기준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구별한다.
스펙트럼의 좌우를 읽는다
NMR 스펙트럼은 일반적으로 높은 화학적 이동 값을 왼쪽에 놓는다. 고자장 쪽과 저자장 쪽이라는 표현은 과거 자기장을 훑으며 측정하던 방식에서 이어진 관례다. 현재의 일정 자기장 측정에서는 주파수의 높고 낮음과 구분해 읽어야 축 방향을 혼동하지 않는다.
기준을 알아야 비교할 수 있다
화학적 이동은 상대값이므로 영점을 어떻게 정했는지가 필요하다. TMS 같은 기준 신호를 직접 사용하거나 알려진 다른 신호를 통해 간접적으로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측정 결과를 정밀하게 비교하려면 숫자뿐 아니라 기준 설정과 시료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