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엽수의 가을
메타세쿼이아의 가는 잎은 작은 가지 양쪽으로 펼쳐져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가을에는 붉은 갈색 계열로 바뀌며 잎이 달린 짧은 가지도 함께 떨어진다. 겨울에 잎이 없는 모습은 병든 상태가 아니라 이 나무의 계절 변화다.
낙우송과 구별하기
두 나무를 멀리서 보면 비슷하지만 가까이에서는 잎의 배열을 살필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잎이 마주나고 남아 있는 가지의 겨울눈도 서로 마주한다. 낙우송의 잎이 어긋나는 것과 대비되므로 나무 전체의 윤곽만 보는 것보다 정확한 식별 단서가 된다.
줄기와 수형
어린 나무는 중심 줄기를 따라 가지가 비교적 규칙적으로 퍼져 원뿔 모양을 이룬다. 자라면서 줄기 아래쪽이 넓어지고 세로로 굴곡이 생길 수 있다. 붉은 갈색 수피는 길게 벗겨지며, 평평한 잎과 구과를 함께 살피면 낙엽 활엽수와 다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자라는 환경
햇빛이 충분하고 수분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라는 편이다. 수분을 좋아한다는 설명은 배수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알칼리성인 장소에서는 생장이 나빠질 수 있어 가로수로 심을 때도 토양과 뿌리가 뻗을 공간을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