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X 모양은 아니다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X 모양은 복제된 염색체가 응축된 특정 단계의 모습이다. 평소 핵 안의 DNA는 단백질과 결합한 염색질로 조직되어 있으며 항상 같은 외형을 갖지 않는다.
유전 정보는 염색체가 뚜렷하게 보일 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응축 정도가 달라져도 DNA의 정보와 세포 내 조직은 계속 유지되고 조절된다.
상동염색체와 자매염색분체
두배체의 상동염색체는 같은 종류의 유전자 위치를 공유하는 한 쌍이며, 각각의 서열은 다를 수 있다. DNA가 복제된 뒤 한 염색체에 연결된 두 사본은 자매염색분체라고 한다.
상동염색체의 짝과 복제로 생긴 자매염색분체의 짝은 같은 관계가 아니다. 감수분열에서 무엇이 먼저 분리되는지 이해하려면 이 두 구분이 필요하다.
복제와 개수 세기
DNA가 복제되면 DNA의 양과 염색분체의 수는 증가하지만 곧바로 염색체 수를 같은 방식으로 두 배라고 세지는 않는다. 세포 분열 단계와 사용하는 계수 기준을 밝혀야 한다.
염색체 수만으로 전체 DNA 양이나 유전자 수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생물마다 염색체의 길이와 구성이 달라 같은 개수라도 담긴 정보량은 다를 수 있다.
종과 세포에 따라 다른 구성
많은 진핵생물은 핵에 여러 선형 염색체를 갖고, 여러 세균은 원형 염색체를 갖는다. 그러나 생물 전체를 한 가지 형태와 개수로 설명할 수는 없다.
사람의 일반적인 체세포는 46개의 핵 염색체를 갖지만 모든 사람의 모든 세포에 이 숫자를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부정확하다. 성숙한 적혈구처럼 핵이 없는 세포와 생식세포 등은 조건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