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어디까지인가
덮개유리를 사용하는 대물렌즈에서는 렌즈 앞면과 덮개유리의 가장 가까운 면을 기준으로 거리를 읽는다. 렌즈 몸체의 전체 길이를 뜻하지 않으며, 현미경 바닥에서 시료까지의 높이도 아니다. 거리의 두 기준점을 먼저 확인해야 수치를 올바르게 비교할 수 있다.
배율만 보고 알 수 없는 값
일반적으로 높은 배율과 개구수를 가진 렌즈는 작동 거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긴 작동 거리를 위해 설계된 렌즈도 있으므로 배율 하나만으로 작동 거리를 확정할 수 없다. 같은 배율이라도 시료와 렌즈 사이에 확보되는 공간은 다를 수 있다.
피사계 심도와 비교하기
작동 거리는 초점이 맞은 배치에서 렌즈와 시료 쪽 표면 사이의 거리이다. 피사계 심도는 동시에 선명하게 보이는 시료 깊이의 범위이다. 예를 들어 렌즈 앞의 공간이 넓다는 사실이 여러 깊이의 구조를 모두 선명하게 본다는 뜻은 아니다.
사용 조건과의 연결
시료가 들어 있는 용기나 덮개유리가 두꺼우면 렌즈가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과 광학 보정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침지 렌즈에서는 앞면과 시료 사이에 액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조건도 관련된다. 작동 거리와 개구수, 매질은 각각 따로 읽되 함께 고려할 렌즈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