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는 말이 달라지면
고양이가 잔다에서 가는 고양이를 주어로 나타내는 데 쓰인다. 고양이만 잔다의 만은 대상을 한정하는 뜻을 더한다. 같은 명사 뒤에 붙어도 조사마다 문장 속 관계와 전달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품사와 문장 성분
조사는 품사의 이름이고 주어, 목적어 등은 문장 성분의 이름이다. 명사에 조사가 붙은 덩어리가 문장에서 특정 성분으로 기능할 수 있다. 따라서 조사라는 분류와 문장 성분을 같은 층위의 선택지로 놓으면 혼동하기 쉽다.
형태가 바뀌는 경우
책이와 나무가에서 이와 가는 앞말의 받침 유무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형태다. 앞말에 붙는 모양이 달라졌다고 기능까지 완전히 다른 조사라고 볼 수는 없다. 반대로 같은 글자 모양도 문맥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질 수 있다.
붙여 쓰되 역할은 나누어 보기
조사는 앞말에 붙여 적지만 앞말과 구별되는 문법적 기능을 가진다. 띄어쓰기 단위와 품사 단위를 동일시하지 않아야 한다. 조사를 분석할 때는 어디에 붙었는지와 문장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함께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