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가 얇은 층이 되는 과정
원료에서 얻은 섬유를 물에 풀고 망 위에서 물을 빼면 섬유가 서로 얽힌 층이 만들어진다. 압착과 건조를 거치며 하나의 시트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목재만이 종이의 원료는 아니다. 여러 식물 섬유와 재생 펄프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원료의 길이와 처리 방식이 완성된 종이의 성질에 영향을 준다.
용도에 맞게 바뀌는 표면
인쇄용 종이와 흡수용 종이, 포장용 종이는 요구하는 특성이 다르다. 충전재와 사이징, 코팅 등 가공을 통해 잉크의 퍼짐과 표면의 매끄러움, 흡수성을 조절한다.
같은 두께로 보이는 종이라도 단위 면적당 질량이나 밀도가 다를 수 있다. 평량과 두께, 강도는 서로 관련되지만 동일한 수치가 아니다.
오래 보관할 때의 변화
빛과 열, 습도와 화학적 성분은 종이의 변색과 약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이에 기록된 잉크와 접착제 등 다른 재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오래된 문서가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종이가 비슷한 수명을 갖는 것은 아니다. 원료와 제조, 사용과 보관 이력이 결과를 바꾼다.
재활용의 가능성과 한계
사용한 종이에서 섬유를 회수해 새 제품의 원료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오염과 코팅, 다른 재료와의 결합은 분리와 처리에 영향을 준다.
섬유는 재처리 과정에서 성질이 변할 수 있어 모든 제품을 무한히 같은 품질로 순환시키는 것은 아니다. 회수와 제조에 드는 물과 에너지까지 포함해 전체 과정을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