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과정
잎 내부의 물이 세포 표면에서 증발하고 수증기가 기공 등을 통해 외부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잎의 물 상태가 바뀌며 뿌리에서 잎으로 이어지는 물 이동과 연결된다.
식물이 흡수한 물이 모두 광합성의 재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물이 식물체를 통과한 뒤 증산으로 대기에 돌아갈 수 있다.
물의 이동을 이어 주는 힘
잎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 물관을 따라 이어진 물의 이동을 이끄는 장력이 형성될 수 있다. 물 분자 사이의 응집과 관 벽과의 상호작용이 이 물기둥의 유지에 관여한다.
이 설명은 식물이 물을 펌프처럼 하나의 기관으로 밀어 올린다는 뜻과 다르다. 뿌리의 흡수와 식물체 안의 물 이동은 물의 퍼텐셜 차이와 여러 구조적 조건을 함께 고려해 이해한다.
기공을 여는 일의 양면성
기공은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 탄소가 잎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이면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통로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공의 조절에는 탄소 획득과 수분 유지 사이의 관계가 있다.
물이 부족하면 많은 식물이 기공을 닫아 손실을 줄인다. 하지만 이 조절은 기체 교환에도 영향을 주므로 물 손실만 따로 최적화하는 과정은 아니다.
환경이 바뀌면 달라지는 양
건조한 공기나 바람은 조건에 따라 수증기의 이동을 촉진할 수 있다. 온도와 빛도 기공의 상태와 증발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 증산량은 여러 조건의 조합에 달려 있다.
토양이나 물 표면에서의 증발과 식물의 증산을 함께 다룰 때는 증발산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지역의 물 수지와 식생을 살필 때 이 둘을 함께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