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출현을 연결하다
에드먼드 핼리는 1531년, 1607년, 1682년에 관측된 혜성이 같은 천체일 가능성을 계산하고 1758년 귀환을 예측했다. 그가 사망한 뒤 실제로 돌아온 혜성은 이름을 이어받았다. 서로 다른 시대의 관측 기록을 하나의 물리적 운동으로 설명한 점이 핵심이다.
정확한 시계처럼 돌아오지는 않는다
76년은 대표적인 평균값이다. 행성들의 중력 영향 때문에 실제 귀환 간격은 변하며 과거에는 약 74~79년 범위였다. 달력에서 일정한 수만 더하는 방식과 궤도를 계산하는 방식은 다르다. 다음 근일점 시기와 지구에서 가장 보기 좋은 시기도 반드시 같지는 않다.
밝은 꼬리와 어두운 핵
밝게 보이는 혜성의 중심에는 빛을 적게 반사하는 어두운 핵이 있다. 1986년 접근 때 여러 나라의 탐사선이 이를 조사했다. 핵의 실체와 주변으로 퍼진 물질을 분리해 관측해야 사진에 보이는 전체 크기를 고체 천체의 크기로 착각하지 않는다.
지구에 남기는 다른 흔적
핼리 혜성이 흩뿌린 잔해는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와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원인이 된다. 이때 대기에서 빛나는 것은 혜성 본체가 아니라 궤도 주변의 작은 입자다. 혜성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해에도 잔해가 지구와 만나 유성우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