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온도로 정할 수 없는 이유
강착원반은 물질이 중심 천체 주위를 돌며 안쪽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블랙홀 주변 가스는 중력 에너지의 전환과 난류 등으로 뜨거워진다. 온도는 위치와 강착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원반 전체에 하나의 수치를 붙이기 어렵다.
원반과 코로나
NASA의 항성질량 블랙홀 모형 설명에서는 안쪽 원반 가스가 약 1,200만 ℃에 이르며 연질 X선을 낸다. 반면 원반 위아래의 희박한 코로나는 수십억 도에 이를 수 있다. 코로나의 높은 온도를 원반 전체의 온도라고 설명하면 두 영역을 혼동하게 된다.
거대질량 별의 핵과 비교
블랙홀을 만드는 별을 모두 태양 같은 적색거성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거대질량 별은 적색초거성 단계에서 더 무거운 원소를 차례로 합성하며, NASA 교육 자료의 규소 연소 사례는 약 33억 K를 제시한다. 따라서 수백만~수천만 K의 원반을 별의 최후기 핵보다 무조건 뜨겁다고 할 수 없다.
중성자별의 중심과 표면
중성자별은 형성 뒤 냉각하고 내부 가열 과정의 영향도 받는다. 표면에서 관측한 온도와 중심의 온도는 같은 값이 아니다. 표면 온도 자료를 중심 온도로 바꾸어 비교하거나, 서로 나이가 다른 중성자별을 하나의 수치로 대표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비교 방법
비교하려면 블랙홀의 어떤 강착 영역인지, 별이 어느 진화 단계인지, 중성자별의 나이와 내부 모형이 무엇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 원반과 코로나, 별의 표면과 핵을 뒤섞은 단순한 온도 순위는 성립하지 않는다. K와 ℃도 구분해서 쓰되 수백만 도 이상의 규모에서는 두 단위의 273.15도 차이가 비교의 주된 요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