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 이후의 변화
파충류와 겉씨식물이 지금은 번성하지 못한다고만 하면 현재의 생태적 역할과 과거의 우점 변화를 혼동하게 된다. 중생대에 두드러졌던 생물군이라는 공통점이 있어도 변화의 원인은 각각 살펴야 한다.
비조류 공룡의 멸종
약 6600만 년 전 대멸종으로 비조류 공룡이 사라졌다. 소행성 충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급격한 환경 변화가 뒤따랐다. 그러나 이를 모든 파충류가 사라진 사건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공룡 계통 중 새는 살아남아 다양해졌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
침엽수의 과거 쇠퇴를 분석한 2020년 PNAS 연구는 화석과 계통 자료를 통해 속씨식물의 다양화와 경쟁이 침엽수의 멸종률 증가에 중요했다고 해석했다. 기후 변화만으로 설명하는 모형보다 경쟁을 포함한 설명을 지지한 결과이며, 모든 겉씨식물 종의 운명이 같았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의 번성도 환경에 따라 다르다
침엽수는 추위와 건조에 적응한 특성 덕분에 타이가와 고산 지역에서 우세한 식생을 이룬다. 따라서 종수나 세계적 우점이 과거보다 작아진 현상과 특정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현상은 함께 성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