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를 짝맞추기
“아침에는 책을 펴고 저녁에는 창을 연다”는 표현에서 시간과 목적어와 동작이 비슷한 순서로 놓인다. 같은 구조가 대응하여 두 행동이 하나의 문장 안에서 균형을 이룬다. 모든 단어를 똑같이 반복해야 대구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내용이 반대일 필요는 없다
대구법은 표현 형식의 대응에 초점을 둔다. 두 내용이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상반된 내용을 맞세우는 대조법과 대구법이 한 표현에서 함께 사용될 수 있지만 두 이름이 같은 기준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열거와 구별하기
여러 대상을 연이어 놓는 것은 열거로 설명할 수 있다. 대구법을 확인하려면 단순히 항목이 여러 개라는 점을 넘어 표현의 짜임이나 가락이 어떻게 짝을 이루는지 보아야 한다. 같은 문장에 나열된 요소들이 모두 대구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반복 속의 차이 읽기
비슷한 형식은 서로 다른 내용을 비교하기 쉽게 만든다. 어떤 단어는 유지하고 어떤 단어는 바꾸었는지 살피면 강조되는 차이를 찾을 수 있다. 문장의 내용뿐 아니라 소리 내어 읽을 때 대응하는 호흡과 길이도 분석의 단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