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속 물질이 남긴 선
빙하가 암반 위를 움직일 때 바닥에 포함된 돌과 입자가 암석 표면에 닿아 긁을 수 있다. 이런 작용이 이어지면 이동 경로를 따라 선 모양의 흔적이 남는다. 얼음의 무게만으로 모든 선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방향을 읽는 자료
여러 선이 놓인 방향은 빙하가 어느 축을 따라 이동했는지 살피는 단서가 된다. 다만 선의 방향과 이동의 앞뒤를 구별하는 판단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다른 침식 흔적과 주변 지형을 함께 검토한다.
여러 시기의 흔적
빙하의 흐름이 달라졌다면 서로 다른 방향의 긁힌 자국이 겹쳐 나타날 수 있다. 한 방향의 선만으로 지역 전체의 빙하 역사를 단정하지 않고 자국의 중첩과 보존 상태를 살핀다.
매끈해진 암반과 비교
빙하의 마찰 작용은 암반을 매끈하게 다듬기도 한다. 이런 표면에 찰흔이 함께 남을 수 있지만 광택 자체와 선 모양의 긁힌 자국은 구별한다. 암석에 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두 빙하찰흔인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