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가 불균형해지기
물체 사이에 접촉과 분리가 일어나는 동안 전하가 이동하면 각각의 물체에 전하의 불균형이 남을 수 있다. 마찰은 이러한 접촉 과정을 반복하는 상황의 한 예다.
마찰이 전하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만들어 낸다는 뜻은 아니다. 전하의 이동과 보존을 기준으로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대전되지 않은 물체도 끌릴 수 있다
대전된 물체 가까이에서 다른 물체 내부의 전하 분포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분포 변화 때문에 전체 전하가 중성인 물체도 힘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서로 끌어당긴다는 관측만으로 두 물체가 반드시 반대 부호의 순전하를 갖는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축적과 방전
전하가 이동하기 어려운 조건에서는 불균형이 오래 남을 수 있다. 반대로 전하가 이동할 경로가 생기면 분포가 바뀌고 방전이 일어날 수 있다.
정전기라는 말이 현상의 모든 단계에서 전하가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축적된 상태와 그 상태가 풀리는 과정을 구분한다.
환경에 따른 차이
전하가 얼마나 축적되고 유지되는지는 재료와 표면 상태, 습도 등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현상이 달라질 수 있다.
정전기는 접촉 부위에서 느끼는 작은 현상만을 뜻하지 않는다. 전하 분포와 전기장을 다루는 더 넓은 물리적 개념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