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이 만든 고리는 아니다
행성상성운이라는 이름은 작은 망원경에서 둥글고 행성 비슷하게 보인 데서 생긴 역사적 명칭이다. 토성처럼 행성 주위에 도는 고리와는 다르다. 고리 성운의 중심에는 진화한 별의 뜨거운 핵이 남아 있고 그 주위를 별에서 나온 기체가 둘러싼다.
정면에서 본 입체 구조
허블 관측은 중심부의 길쭉한 기체 구조를 끝 방향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주변에는 두꺼운 도넛 모양 물질이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했다. 사진에 원형 윤곽이 나타나더라도 모든 기체가 같은 평면에 놓인 것은 아니다. 관측 방향에 따라 복잡한 공간 구조가 단순한 고리로 겹쳐 보일 수 있다.
고리 가장자리의 조밀한 덩이
고리 안쪽 경계에는 어둡고 불규칙한 조밀한 기체 덩이와 꼬리가 있다. 주변의 흐름이 물질을 모두 균일하게 흩어 놓지 않았다는 단서다. 성운의 전체 윤곽뿐 아니라 이런 작은 구조를 비교하면 기체가 방출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다.
빛의 색과 관측 규모
합성 영상의 중심과 고리에는 헬륨, 수소, 산소, 질소, 황과 관련된 빛이 서로 다른 색으로 표시된다. 관측 필터와 색 배정을 알아야 사진에서 무엇을 강조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규모의 거리에 있어 작은 망원경의 모습과 허블 확대 영상의 세부 수준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