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목적지에서 궤도를 돌다
던은 베스타를 관측한 뒤 그 궤도를 떠나 세레스로 이동했다. 두 천체를 빠르게 지나가며 사진만 찍는 임무와는 다르다. 각각 가까이 머물며 조사한 자료를 통해 같은 소행성대 안에서도 서로 다른 발달 과정을 비교할 수 있었다.
암석질 천체와 얼음 성분의 비교
베스타는 암석질 내행성과 닮은 특징을, 세레스는 얼음 성분이 중요한 외행성 위성과 비교할 만한 특징을 보인다. 위치가 비슷하다고 내부 조성까지 같지는 않다. 크기와 물질, 열의 역사가 표면 모습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피는 것이 임무의 핵심이었다.
이온 추진으로 항로를 바꾸다
던의 효율적인 이온 추진은 베스타에서 장기간 관측한 뒤 다른 목적지로 가는 항로를 가능하게 했다. 큰 힘을 짧게 내는 추진만이 우주 비행의 해법은 아니다. 긴 시간에 걸쳐 운동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이 다중 목적지 탐사에 유용할 수 있다.
자세 제어용 추진제가 소진되다
2018년 하이드라진 추진제가 고갈되면서 임무가 종료되었다. 자세를 유지할 수 없으면 태양전지판과 안테나를 필요한 방향으로 향하게 할 수 없다. 주 추진 방식이 이온 추진이라는 설명과 자세 제어에 별도 추진제가 필요했다는 설명은 모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