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 다른 계통
바다돼지는 포유류가 아니라 해삼과 같은 극피동물 무리다. 통통한 몸과 길게 나온 부속지 때문에 붙은 별명은 외형을 묘사할 뿐 분류상의 친척 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 학명 Scotoplanes는 여러 종을 포함하는 속 이름이다.
진흙 위를 걷는 관족
길고 다리처럼 보이는 관족은 몸을 부드러운 해저 바닥 위에서 지탱한다. 몸 아래에 짧은 관족이 있는 여러 해삼과 비교하면 이동할 때의 윤곽이 다르다. 부속지의 모양을 실제 생활 공간인 진흙 바닥과 연결해 관찰할 수 있다.
가라앉은 유기물을 이용하기
바다돼지는 바닥에 내려온 유기물을 먹으며 고래 사체 근처에 큰 무리가 모인 모습도 관찰되었다. 해양 눈처럼 지속적으로 내려오는 입자와 한꺼번에 도착한 큰 사체는 모두 해저의 먹이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린 게가 타는 이유
어린 게가 바다돼지 위에 올라타거나 주변에 붙어 있는 모습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다돼지 쪽에 어떤 이익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두 생물이 함께 보인다는 관찰만으로 언제나 서로 이익을 얻는 관계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