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밤하늘의 짧은 빛줄기는 멀리 있는 항성이 지구로 떨어지는 모습이 아니다. 작은 입자가 빠르게 대기로 들어오면서 주변 기체 및 입자 물질과의 상호작용으로 빛을 내는 현상이다.
빛에는 가열되고 기화한 물질과 들뜬 대기 성분의 방출이 함께 기여할 수 있다. 유성의 색만으로 원래 천체의 성분을 단순하게 확정할 수는 없다. 관측 장비와 대기 조건도 색에 영향을 준다.
유성체와 운석
대기에 들어오기 전의 입자는 유성체라고 부른다. 대기를 지나며 대부분의 물질을 잃을 수 있으며, 일부 잔해가 지표에 도달하면 운석이다. 모든 유성이 운석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
유성체는 혜성이 남긴 먼지나 소행성 충돌의 파편 등에서 유래할 수 있다. 모든 별똥별을 혜성에서 나온 입자로만 설명하는 것은 범위를 지나치게 좁힌다.
유성우가 한곳에서 퍼져 보이는 이유
지구가 특정 입자 흐름을 지날 때 여러 유성이 비슷한 방향에서 대기로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는 대체로 나란한 경로가 원근 효과 때문에 하늘의 한 지점에서 퍼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 지점을 복사점이라고 한다.
복사점은 유성이 실제로 생성되는 물리적인 한 장소가 아니다. 유성우 이름에 쓰이는 별자리 역시 입자가 그 별자리의 별에서 출발했다는 뜻이 아니다.
관측 수와 밝기를 해석하기
관측되는 유성 수는 입자 흐름의 밀도뿐 아니라 복사점의 높이, 달빛과 인공조명, 구름에 좌우된다. 발표되는 이상적인 조건의 시간당 수치를 한 관측자가 언제나 보게 되는 숫자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매우 밝은 유성은 화구라고 부른다. 밝기와 실제 물질의 크기 사이에는 속도와 조성 등 여러 조건이 개입하므로, 밝은 빛줄기 하나만으로 지표에 떨어질 질량을 판단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