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소금은 다르게 녹는다
얼음이 물이 되는 것은 융해다. 소금이 물에 섞여 보이지 않게 되는 과정은 보통 용해라고 한다. 일상에서는 둘 다 녹는다고 말하지만 물질 자체의 상태 변화와 용액의 형성을 구분해야 한다.
녹는점의 조건
순수한 결정성 물질은 일정한 압력에서 고체와 액체가 평형을 이루는 온도를 갖는다. 이 온도가 녹는점이다. 압력이나 조성이 바뀌면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절대값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혼합물은 하나의 날카로운 온도보다 범위에 걸쳐 녹을 수 있다. 유리처럼 비정질 구조를 가진 물질의 연화도 단순한 결정성 고체의 녹음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융해열과 온도
녹는점에서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동안 열을 받아도 온도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다. 에너지가 고체와 액체의 비율을 바꾸는 데 쓰이기 때문이다. 완전히 액체가 된 뒤의 온도 상승과는 다른 과정이다.
부피는 항상 늘어날까
융해에 따른 부피 변화는 물질마다 다르다. 얼음이 물이 될 때처럼 액체 쪽의 밀도가 더 큰 경우도 있으므로 녹으면 항상 부피가 커진다고 일반화할 수 없다. 실제 변화를 다룰 때는 물질의 성질과 압력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