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모양의 잎
은행나무의 잎은 넓은 부채처럼 펼쳐지고 가운데가 갈라진 경우가 있다. 잎맥도 여러 차례 갈라지는 형태를 보인다.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변한 뒤 떨어지므로, 겉씨식물이라는 분류가 언제나 바늘잎을 지닌 상록수라는 뜻은 아님을 보여 준다.
꽃과 열매로 부르기 쉬운 부분
은행나무는 속씨식물처럼 꽃과 과실을 만드는 종류가 아니다. 수나무는 꽃가루를 만드는 구조를 형성하고 암나무에는 밑씨가 달린다. 익은 은행의 두툼한 바깥 부분은 과육처럼 보여도 종자의 일부다. 일상적인 이름과 식물학적 기관 구분을 나누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암수딴그루와 도시의 나무
암수의 번식 기관은 별개의 나무에 생긴다. 도시에서 수나무를 선호해 심는 경우가 있는 것은 암나무 종자의 냄새와 떨어진 종자의 관리 문제와 연결된다. 이는 모든 개체가 같은 번식 기관을 만드는 나무를 생각할 때와 다른 특징이다.
환경에 견디는 성질
은행나무는 여러 토양 조건과 더위, 가뭄 및 대기오염을 견디는 성질로 가로수와 공원수에 이용된다. 그렇다고 어떤 환경에서도 똑같이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빛과 배수 등 생장 조건은 여전히 중요하며, 심긴 장소의 나무와 자연 분포를 같은 개념으로 보아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