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와 면적은 다르다
적분은 신호의 가장 높은 지점만 비교하는 방법이 아니다. 가로축을 따라 신호가 차지하는 면적을 합산한다. 폭이 다른 두 신호는 꼭대기 높이가 같아도 면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높이만으로 핵의 개수를 판단하는 것과 구분해야 한다.
비율로 읽는 방법
예를 들어 한 분자의 서로 다른 수소 환경에서 얻은 적분값이 30과 20이라면 먼저 3대 2라는 상대비로 읽는다. 이 값만으로 분자 전체에 수소가 정확히 다섯 개 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같은 비율을 갖는 다른 개수의 조합이나 구조 정보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혼합물에서는 핵의 수를 고려한다
혼합물 성분마다 대표 신호를 골라 비교할 수 있지만, 두 신호가 각각 몇 개의 핵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분자 수의 비율로 해석할 수 있다. 적분 면적이 같다는 사실과 분자의 몰수가 같다는 결론은 별개의 단계다. 단순 면적비를 바로 혼합비로 보고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겹친 피크를 그대로 합치지 않는다
여러 성분의 신호가 같은 영역에 겹치면 그 면적을 한 성분만의 양으로 배정하기 어렵다. 정량에 사용할 신호는 성분을 구별할 수 있고 올바르게 적분할 수 있어야 한다. 정량 NMR에서는 알려진 순도의 기준 물질을 이용한 평가도 가능하지만, 적분값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정확한 정량이 보장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