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난할은 동물의 초기 발생에서 수정란이 연속적인 유사분열을 거쳐 여러 세포로 나뉘는 과정이다. 이때 생긴 세포를 할구라고 한다. 한 개의 큰 수정란이 두 세포, 네 세포, 여덟 세포 등으로 나뉘면서 다세포 배를 이룬다.
세포 수와 크기
난할에서는 전체 세포질의 양이나 배의 부피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채 분열이 진행된다. 따라서 세포 수는 늘어나지만 개별 할구는 작아진다. 같은 양의 재료를 계속 작은 조각으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다.
세포 수, 개별 세포의 크기, 배 전체의 크기는 서로 다른 값이다. 세포 수가 증가했다고 해서 전체 크기도 그에 비례해 증가했다고 판단할 수 없다.
일반적인 세포 주기와 비교
성장을 동반하는 일반적인 세포 주기에서는 간기 동안 세포가 자라고 DNA를 복제하며, 이어지는 분열 단계에서 복제된 염색체와 세포질이 딸세포로 나뉜다. 세포가 자라는 과정과 하나가 둘로 나뉘는 과정은 구분된다.
그러므로 난할 이후의 성장도 분열하는 순간 딸세포가 갑자기 커지는 현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분열 사이의 세포 성장과 세포 수의 증가가 함께 조직과 개체의 성장을 이룬다. 난할 자체도 유사분열에 해당하며, 감수분열로 바뀌는 과정이 아니다.
발생 과정과의 관계
초기 배는 분열뿐 아니라 세포의 배열 변화와 분화를 거치며 발달한다. 난할의 구체적인 양상과 배의 구조는 동물의 종류와 난황의 양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