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이 방향성을 가질 때
판상이나 길쭉한 광물들이 특정한 방향으로 배열되면 암석 전체에서도 일정한 방향성이 드러날 수 있다. 변성 과정의 압축과 재결정은 이런 조직의 발달과 관계한다. 무작위로 놓인 입자들의 집합과 방향성이 있는 집합은 조직상 구별된다.
층리와의 구별
암석에 여러 줄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그것을 모두 층리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층리는 퇴적 과정과 관련된 구조이고 엽리는 광물 배열 같은 암석 조직의 방향성과 관련된다. 두 구조가 같은 표본 안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갈라지는 성질과의 관계
엽리가 뚜렷한 암석은 면을 따라 나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다만 관찰되는 띠의 간격과 광물의 크기, 실제로 잘 갈라지는 정도는 암석마다 다르다. 점판암과 편암, 편마암을 모두 똑같은 판재 조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엽리가 없는 변성암
모든 변성암이 뚜렷한 엽리를 갖지는 않는다. 규암이나 혼펠스처럼 판상 구조가 두드러지지 않는 변성암도 있다. 따라서 엽리가 없다는 관찰은 변성을 전혀 겪지 않았다는 증거와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