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에 주소 하나를 붙이지 않는다
루이스 구조에서는 점과 결합선을 통해 전자쌍을 간단하게 배정한다. 그러나 실제 전자 분포를 언제나 한 원자나 원자쌍에만 가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편재화는 이러한 국소적인 표현과 분자 전체의 전자 분포 사이 차이를 설명하는 데 쓰인다.
벤젠의 결합을 설명한다
벤젠을 번갈아 놓인 단일 및 이중 결합으로 그리면 전자를 특정 결합에 배정한 구조식이 된다. 고리의 파이 전자 분포를 전체에 걸쳐 설명하면 여섯 탄소-탄소 결합의 동등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자가 서로 다른 구조식 사이를 시간에 따라 옮겨 다닌다는 뜻은 아니다.
에너지 비교에는 기준이 있다
비편재화에 따른 안정화를 논의할 때에는 국소화된 결합을 가정한 비교 구조를 함께 생각한다. 따라서 안정화 에너지라는 수치는 어떤 가상 모형과 비교하는지에 의존한다. 실제 전자를 따로 떼어 관찰한 뒤 어디로 이동했는지 추적하는 과정과는 다르다.
방향족성보다 넓은 개념
전자 비편재화는 고리의 방향족성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열린 공액 사슬 등에서도 여러 원자에 걸친 전자 분포를 다룰 수 있다. 비편재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방향족성의 구조 및 전자 조건까지 모두 만족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