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아래를 알아보는 실험
태양빛과 입자에 노출된 겉면은 내부와 성질이 다를 수 있다. 딥 임팩트는 2005년 충돌체를 보내 물질을 방출시키고 이를 관측했다. 자연적으로 드러난 표면만 보는 대신 사건을 일으켜 반응을 측정한 탐사라는 특징이 있다.
충돌 직후에는 오히려 가려진다
충돌로 솟아오른 많은 물질은 분석 대상인 동시에 표면을 가리는 요인이 되었다. 밝은 분출 장면을 촬영했다고 바닥의 모든 변화가 곧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방출 물질을 연구하는 관측과 새 지형을 확인하는 관측은 구별해야 한다.
다시 방문해 비교하다
스타더스트 넥스트는 2011년 템펠1을 다시 관측했다. 충돌 전후 표면을 비교하려면 같은 장소를 식별하고 조명과 촬영 각도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두 영상의 밝기 차이만으로 지형이 변했다고 결론 내리기 어려운 이유다.
궤도도 천천히 달라진다
템펠1은 목성족 혜성으로 공전 주기는 대략 5년 반이다. 발견 당시와 이후의 계산값은 같지 않으며 궤도가 서서히 변한다. 혜성을 설명하는 숫자는 관측과 계산의 기준 시기를 함께 읽어야 하고, 오래된 근일점 날짜를 가장 최근의 통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