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수량과 순서
‘하나, 둘’처럼 수량을 세는 말과 ‘첫째, 둘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말을 구분할 수 있다. 숫자를 적는 기호와 품사로서의 수사는 서로 다른 차원의 개념이다. 수를 나타내는 표현의 뜻과 문법적 쓰임을 함께 살펴야 한다.
체언으로 쓰일 때
‘둘이 남았다’에서 ‘둘’에는 조사가 붙어 문장에서 기능한다. 이런 쓰임은 명사와 공통되는 면이 있다. 그렇다고 전통적 아홉 품사 체계에서 수사를 아무 구분 없이 명사와 같은 이름으로 분석하는 것은 아니다.
수 관형사와의 구별
‘둘’과 ‘두 사람’의 ‘두’는 수량과 관련되지만 결합 방식이 다르다. 한국어 문법에서는 뒤의 체언을 꾸미는 수 관형사와 체언으로 쓰이는 수사를 구분해 설명한다. 실제 품사 판정에서는 해당 형태의 사전 정보와 문맥을 확인한다.
언어와 분석 기준
수 표현의 구조와 문법적 성질은 언어마다 같지 않다. 한국어에서도 수사를 독립 품사로 나누는 기준과 다른 분류 관점이 있을 수 있다. 특정한 품사 체계를 설명할 때는 그 체계의 기준을 분명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