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 바깥의 큰 천체
에리스는 태양에서 매우 먼 궤도를 돌며, 궤도면도 주요 행성들의 공전면에서 크게 기울어져 있다. 평균적인 태양 거리는 약 68천문단위다. 이 값은 특정 날짜의 거리가 아니라 궤도 규모를 나타내는 대표값이므로 언제나 같은 거리에 있다고 읽으면 안 된다.
관측 시점과 발견 시점
에리스는 2003년에 얻은 팔로마 천문대 관측 자료에서 찾아져 2005년 발견으로 이어졌다. 사진이 촬영된 날과 자료에서 천체를 식별한 날은 같지 않을 수 있다. 먼 천체는 배경 별과 구별되는 움직임을 확인하고 궤도를 추적해야 하므로 관측 자료와 발견 기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성이 알려 주는 정보
디스노미아는 에리스 주위를 약 16일 주기로 돈다. 위성의 운동은 단순히 동반 천체가 있다는 사실을 넘어 중심 천체의 질량을 추정하는 데 쓰인다. 겉보기 밝기나 크기만으로 질량이 바로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궤도 정보가 중요한 비교 자료가 된다.
왜행성 분류와의 관계
명왕성에 견줄 만한 천체가 더 발견되면서 어떤 천체를 행성이라고 부를지에 관한 문제가 선명해졌다. 에리스는 2006년의 행성 정의 정비 이후 왜행성으로 분류된다. 왜행성이라는 이름은 위성이라는 뜻이 아니며, 에리스 자체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점을 구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