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단계의 성장
에트나 일대의 오래된 화산암에는 바닷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물과 만나 만들어진 기록이 있다. 이후 육상에서의 분화가 이어지며 산체가 성장했다. 오늘의 큰 산은 한 번의 분화가 솟아 만든 단일 구조가 아니라 여러 단계의 화산 활동이 누적된 결과다.
정상과 사면의 분출구
분화는 정상의 분출구뿐 아니라 산 옆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사면에는 이런 활동이 남긴 작은 원뿔형 지형들이 분포한다. 정상에서 보이는 현상만으로 산체 전체의 분출 위치를 설명할 수는 없다.
용암과 폭발적 활동
용암이 흘러나오는 활동과 화산재 등을 내는 폭발적 활동이 함께 나타난다. 분화 지속 시간과 분출 위치가 달라지면 남는 지형과 퇴적물도 달라진다. 현무암질 화산이라는 분류만으로 언제나 조용한 용암류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부정확하다.
발레델보베
동쪽 사면에는 발레델보베라는 큰 함몰 지형이 있다. 산체의 붕괴와 지형 변화가 에트나를 형성하는 과정에 포함되었음을 보여 준다. 현재의 높이나 분화구 모습은 후대 활동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특정 시점의 측정과 장기적인 지질 특징을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