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산물로 이어지는 과정
세포에서는 DNA의 특정 구간을 바탕으로 RNA가 만들어진다. 일부 RNA는 단백질 합성에 사용되고 다른 RNA는 자체로 기능한다. 따라서 모든 유전자가 단백질만 암호화한다고 정의하면 범위가 좁아진다.
유전자라는 말의 세부 경계와 정의는 연구 목적에 따라 논의되어 왔다. 전사되는 영역과 주변 조절 요소를 구분하면서 어떤 기능 단위를 뜻하는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립유전자와 형질
같은 위치의 유전자에도 서열이 다른 형태가 존재할 수 있다. 이를 대립유전자라고 한다. 이 차이는 산물의 기능이나 만들어지는 양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항상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형질은 여러 유전자와 환경이 함께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유전자 이름만으로 키나 행동처럼 복잡한 형질 전체를 결정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같은 유전체와 다른 세포
한 개체의 여러 세포가 대체로 같은 유전 정보를 갖더라도 어떤 유전자를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발현의 차이는 세포의 서로 다른 기능과 연결된다.
발현 조절은 RNA를 만드는 단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RNA 처리와 안정성, 번역, 단백질의 변형과 분해 등 여러 단계에서 산물의 양과 작동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유전자 수로 복잡성을 재기 어렵다
유전자 수가 많다고 생물이 반드시 더 복잡하다는 일대일 관계는 없다. 산물의 조합과 조절, 세포 사이의 상호작용 등도 기능을 형성한다.
전체 유전체에는 단백질 암호화 영역 외에도 다양한 서열이 포함된다.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서열을 같은 기능 없는 부분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